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흑산도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제철 해산물은 그 자체로 자연이 차려준 성찬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275회에서는 섬연구소장 강제윤과 함께 흑산도의 깊은 맛을 찾아 떠났습니다.
거친 파도를 이겨내며 자란 자연산 해산물 특유의 짙은 풍미와 쫄깃한 식감은 화면 너머로도 바다 내음을 고스란히 전해주었습니다. 흑산도 항구 근처에 자리한 싱글벙글은 현지 해녀와 어민들이 당일 채취한 신선한 해산물을 정갈하게 내놓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씹을수록 달큰한 삐뚤이소라와 뿔소라, 그리고 바다 향을 가득 머금은 생전복과 거대한 섭찜까지, 남도 섬마을 밥상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대표 메뉴들이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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